애플 AI 기능, 내년부터 한국어 정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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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2차 지원 언어에 한국어가 포함됐다. 내년부터 정식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애플은 19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내년부터 중국어, 인도 현지 표준 영어, 싱가포르 현지 표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더 많은 언어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애플은 영어 이외의 지원언어에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 등만 선정했다. 추가적으로 한국어·독일어·이탈리아어·베트남어를 포함한 것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메일·메모·웹페이지·서드파티(제3자앱) 등에 들어간 텍스트를 재작성·교정·요약하고, 애니메이션·일러스트 등의 사용자 요청 이미지 생성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통화 녹음·전사(텍스트 변환)·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 정식 버전은 내달 중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우선 미국 영어만 지원하다, 연내 지원 언어를 호주·캐나다·영국 등으로 영어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통화 녹음·전사·요약 기능의 경우 iOS 18이 공식 출시 전 배포된 개발자 대상 iOS 18.1 베타에서 이용 가능하다. 해당 버전을 업데이트한 사용자는 한국어로 통화 녹음·전사·요약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16시리즈의 국내 출시일은 오는 20일이다. 아이폰16 일반 출고가(128GB)는 125만원, 플러스 모델 출고가는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6프로는 155만원, 프로맥스(256GB)는 190만원부터다. 아이폰16일반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 등 총 4종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6프로와 프로맥스 색상은 블랙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 등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