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1조8902억원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조4223억원) 대비 4679억원(32.9%)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연간 공급목표(4조1000억원) 대비 상반기 달성률은 46.2%로 전년 동기(35.9%) 대비 10.3%P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7%로 전년 동기(7.8%) 대비 소폭 하락(△0.1%p)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5%로 전년 동기(1.6%) 대비 0.1%P 하락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 중이다.
농협(3075억원), 우리(2983억원), 국민(2932억원), 신한(2877억원), 기업(2468억원) 등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규모 75.8%를 차지했다. 또 기업(71.9%), 경남(65.9%), 농협(57.8%), 부산(56.2%) 등 4개 은행이 2024년 은행별 공급목표 50%를 초과 달성했다.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서민대출상품이다. 지원대상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연소득 4000만원 이하(신용도 무관)다.
금리와 한도는 연 10.5% 상한, 최대 3500만원 이내에서 은행이 자율로 결정하고, 1년 이상 성실상환자 500만원 추가 지원 및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보다 많은 저신용, 저소득 차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공급규모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차주가 유리한 조건(금리 등) 대출을 확인하는 경우 언제라도 대환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 부과하지 않는다.
은행권은 하반기에도 새희망홀씨 공급을 활성화해 연간 공급목표를 이행할 계획이다. 목표는 23년 공급실적(3.3조원) 대비 22.4% 높게 잡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서민금융종합플랫폼(서민금융 잇다) 연계 등을 통해 새희망홀씨 접근성을 제고해 저신용·저소득 차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