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플래너가 영업 전화 없는 보험을 선언하며 '영업 전화 보상제' 캠페인과 '두낫콜' 통합 가입 서비스를 진행한다. 전화나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부담스러워하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를 공략해 보험 영업 관행을 바꾼다는 취지다.
시그널플래너는 내달 31일까지 '영업 전화 보상제' 캠페인을 실시한다. '영업 전화' 사례가 발생할 시 고객에게 보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캠페인으로, 시그널플래너 이용자가 보험 진단을 받더라도 고객이 원하지 않을 시 보험 상품 권유 등 영업 전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객 요청 없이 시그널플래너 상담사가 먼저 전화해 보험 상품 가입을 권유하거나, 보험 점검을 강요하는 경우 이를 신고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시그널플래너는 '전화를 하지 않는 보험 앱' 콘셉트로 채팅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이러한 콘셉트와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100% 정규직 설계사를 고용해 설계사 영업 부담을 줄이고, 전화 권유를 없애 충분한 텍스트 자료와 고민 시간을 부여함으로써 고객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실제 MZ세대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9월 기준 시그널플래너 가입자 연령대는 2030세대가 74.02%로 압도적이다.
시그널플래너는 '두낫콜'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두낫콜은 광고 전화를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각각 금융권과 공정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각각 홈페이지를 찾아 이를 이용하던 것을 시그널플래너 애플리케이션(앱) 한곳에서 광고 전화 차단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탑재했다. 시그널플래너 앱 내 두낫콜 서비스 이용자 연령대 역시 72.72%가량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