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위 임원급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지지부진하자 책임경영과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전날 자사주 6000주를 주당 6만6850원에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4억110만원 어치다.
박 사장은 앞서 지난 6월 초 자사주 5500주를 사들였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총 3만4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5일 1만주(7억3900억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9일 5000주(3억4750만원)를 각각 매입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