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추석 연휴 전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했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사협의체는 지난 12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 12만1526원 △격려금 300만원 △국내 숙박비 한도 10만원 등에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삼성중공업은 주요 조선사 중 유일하게 추석 전 임단협 타결을 이끌어 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추석 이후 협상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5차 교섭까지 진행했지만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한화오션도 사측의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