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지스타, 국제 게임쇼 위상 확대... 스팀도 국내 첫 전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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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G-STAR)'가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로 국제 게임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인다. 국내외 주요 게임사가 대거 참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도 처음으로 국내 전시에 힘을 보탠다. 함께 열리는 'G-CON' 콘퍼런스에는 '삼국지'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일본 코에이테크모의 에리카와 요이치 창립자 겸 대표 등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2일 '지스타 2024' 주요 참가사 정보와 함께 확정된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부산 벡스코 제1·2전시장과 야외 시설 등을 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올해 지스타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지스타 2024는 일반 이용자 대상 BTC관 2364부스와 기업간거래 BTB관 917부스로 총 3281부스에 대한 참가 신청이 현재 이뤄졌다. 메인 스폰서는 넥슨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은 300부스 규모로 행사장을 마련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과 크래프톤, 펄어비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그라비티, 하이브IM 등도 BTC관에 대형 전시부스를 꾸리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구글코리아, 숲(SOOP), 지역별 문화산업진흥원·재단 또한 행사공간을 마련한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이라며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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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BTC 전시관 구성

핵심 부대행사로 벡스코 컨벤셜홀에서 열리는 G-CON 2024는 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에리카와 요이치 대표 이외에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유명 인사가 대거 연사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맡은 키타세 요시노리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 '카잔' 개발을 총괄한 윤명진 네오플 대표, 현세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손꼽히는 요네야마 마이 역시 키노트 연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스타 20주년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인디 쇼케이스는 스팀과 협력해 새롭게 재편했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으로 타이틀을 확정하고 스팀덱 체험존도 마련한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물론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다양한 인디 개발사 게임도 스팀덱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지스타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월 15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지난해 도입된 100% 사전 예매 방식을 올해도 유지한다. 효율적인 일반 참관객 입장권 배포 규모를 확정해 쾌적한 전시 환경 조성과 참관객의 만족도를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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