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에 K-아트 입힌다…예술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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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대전 문화유산복원 전시

신세계백화점은 국가 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이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해 보존 가치가 높은 전 지구적 유산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한국적인 미디어 아트로 소개한다. 지난달 23일부터 내달 10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 '플래시백 : 투더 퓨처'는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 기업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와 함께 전통 문화와 가치를 첨단 기술이라는 색다른 접근법으로 재해석했다.

신세계는 디지털 복원 아트라는 생소한 개념을 고객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인왕제색도', '창덕궁' 등 문화유산을 '이머시브 시어터' 형태로 전시를 선보인다. 이머시브 시어터는 관객들이 미디어 아트 작품들 사이에 둘러싸여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듯한 전시다.

신세계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광주신세계미술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한다.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제 25회 광주신세계미술제에 1차 선정작가로 선별된 작가들의 전시가 펼쳐진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지난 4일 대상에 구성연 작가, 신진작가상에 박진주 작가를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상작가 2명의 작품과 더불어 1차로 선정된 8인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36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