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벡스코 K-ICT 위크 인 부산 전시장에서
AI융합 R&D와 디지털 전환(DX) 기술 표준화에 협력 초점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센터장 정석찬)와 KAIST 오토아이디랩(센터장 김대영)은 11일 벡스코 '2024 K-ICT 위크 인 부산' 전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국제표준 기반 디지털전환(DX) 기술 활성화'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AI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특히 AI 해양·항만·물류, AI 제조·로봇, AI 스마트시티 등 AI융합 R&D와 DX 기술 표준화에 초점을 맞춘다.
양 기관은 현재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로보원이 주관하는 '부산 디지털 혁신거점 산학연관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지원사업'에 참여해 로보원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AI 재활용 선별로봇 개발'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대학 보유 핵심기술 역량과 기업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산학협력 과제다.
이 과제에서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는 클라우드 기반 AIoT 프레임워크 설계, KAIST 오토아이디랩은 실시간 다중 탐지 AI 학습모델 개발과 실시간 AI 추론기 구현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로보원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에 대응할 첨단 기술로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약 1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정석찬 센터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부산과 동남권 디지털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는 2020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으로 설립했다. AI와 해양·항만·물류 융합 분야 14개 산학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동남권 고급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KAIST 오토아이디랩은 2005년 정보통신부 해외 우수연구소 유치사업으로 설립한 국제공동연구소다. GS1 국제표준기구와 협력해 바코드, RFID,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전환 기술과 표준을 연구한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