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절감에 ESG 경영까지”...메를로랩, 에너지 효율화 사업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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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랩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이 적용된 GS리테일 제주 애월센터.

메를로랩이 GS25, GS THE FRESH 등의 물류를 운영하는 GS네트웍스 물류센터에 스마트 LED 조명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며 에너지 효율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작년 양산센터를 시작으로 공주, 진주센터에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며 추가 적용처를 검토하고 있다.

GS네트웍스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고효율에너지기자재로 기기 교체를 진행하며, 에너지 절감과 설비 투자 비용을 감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메를로랩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메를로랩은 빌딩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기존 조명을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 스마트LED로 교체하면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시간대별 요금제에 따른 조명 자동 제어로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한다. 기본적으로 밝기를 세밀하게 제어하는(10단계 제어) 스마트 조명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며, 전기 배선 설비와 관계없이 그룹 제어가 가능해 현장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초기 투자비용 없이 스마트LED 시스템을 구축하는 설비 계약을 진행하며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나섰다. 메를로랩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을 사업자(펀드, 에너지 공기업 등)가 부담하고 절감된 에너지 비용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모델이다. 물류센터, 공장 등 산업체가 큰 경우 현장 요건에 따라 실증해 에너지 절감을 확인하고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한다.

GS네트웍스의 경우 양산 물류센터 현장에 메를로랩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 LED 대비 62.5%의 절감률을 기록했다. 진주, 공주 센터 등 물류센터로 확대 적용한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효율화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와 함께 도입하려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다. 물류센터, 주차장, 사무실 등 현장에 도입해 형광등 대비 60~70% 이상, LED 대비 30~60% 이상의 절감률을 실증 결과로 보여주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요금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산업 현장에서 메를로랩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은 시설 투자와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조명 사용시간이 긴 사업장을 가진 기업들에게 매력적이다.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메를로랩을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다.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 LED를 도입하며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가 저감돼 기업의 ESG 경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여름이 이전보다 무더워지고 기간이 늘어나 전기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메를로랩 솔루션은 향후 더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료 원가가 폭등하고 있는 시대에 메를로랩 시스템이 국가가관, 교육기관, 민간 등에 적용될 경우 전기료 부담을 낮추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를로랩 최고운영책임자인 최원재 부사장은 “에너지절감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더욱 커질 것이고, 우리는 스마트 조명을 넘어서 스마트 물류, 스마트 빌딩의 구현을 목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센서를 준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자동 제어 시스템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해 더욱 획기적인 솔루션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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