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가 공공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가명정보 활용 확산에 나선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지역순회 가명정보 활용 교육 및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는 등 도내 가명정보 활용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된 개인정보를 의미한다. 통계작성이나 과학적 연구 목적 등을 위해서는 정보주체 동의 없이도 활용이 가능하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일반 개인정보와 다르게 보다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한 가명정보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8월 29일 강릉(강원도립대 산학협력단), 8월 30일 원주(원주미래산업진흥원 교육장), 9월 10일 춘천(강원디자인진흥원) 등 도내 3개시에서 가명정보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데이터를 보유 및 활용하고자 하는 공공기관·대학·병원·기업·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해 △가명정보 제도 및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 △개인정보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가명정보 결합·활용 사례 및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며 소통과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이같은 교육이 공공 데이터 및 보건·의료 데이터 등의 안전하고 적극적인 데이터 활용 및 활성화를 위한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 제품 등의 개발에 가명정보를 활용해 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의 개인정보 해킹을 방지하는 데 활용하고 타 업종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성조환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장은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강원특별자치도 가명정보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반기에 가명정보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강원 가명정보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가명처리를 위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을 지원, 가명정보 활용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