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는 9일 인도 라자스탄 주 정부와 함께 양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인도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 및 라자스탄 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 지역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상호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라자스탄주 총리 바잔 랄 샤르마 및 아지타 샤르마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인도대사 아밋 쿠마르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앞으로 양 기관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국 창업기업들의 상호 벤치마킹 및 교류를 확대하는 등 창업 지원 전반에 걸친 협력의 내용으로 담았다.
인도의 라자스탄주는 대한민국 영토의 3.5배에 달하는 34만2239㎢, 인구 7800만명으로 인도에서 가장 큰 주로 농생명바이오, 의료, 자동차, 정보기술(IT) 산업이 지역 특화 산업이다. 현재는 스타트업 육성이 최고의 아젠다이다. 최근 인도 정부로부터 조드푸르(Jodhpur)·팔리(Pali) 등 12개 도시에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을 승인받았으며, 이번 대표단 방한은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 및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을 유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을 목적으로2023년부터 창업진흥원(전담기관), THE Circle FC(현지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 센터(인도) 주관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인도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한 다이나믹인더스트리(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 완주소재), 머쉬앤(천연 바이오 소재, 전주소재) 등 10개의 기업들을 선발하여, 사업화자금, 비즈니스밋업, 판로확대, 투자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오는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 인도 벵갈루루 테크서밋 2024에 10개의 창업기업과 함께 참여해 제품홍보 및 투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영재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스타트업 센터(인도) 참여기업이 인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인도 라자스탄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라자스탄 지방정부는 양국 창업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