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 과학축전이 지난 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과학과 기술의 만남, 새로운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과학축전에는 104개 기관이 참여하고, 111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어린이창의체험관 체험 시설과 보훈누리 공원으로 과학축전 공간을 확대 운영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향상했다. 야외공연장에서 과학마술 공연, 풍선 공연, 버스킹 공연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종이비행기 오래날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인공지능(AI) 로봇을 테마로 기획한 '로봇주제관'의 로봇반려견 베이비알파가 주요 내빈을 안내하는 등 관람객의 행동과 말, 감정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등 AI 로봇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차전지와 바이오, 스마트농생명 그리고 재생에너지 등 전북핵심산업의 첨단기술에 대한 소개와 분야별 우수성과를 전시한 '전북핵심산업관'에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과학축전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만명(오프라인 2만3000명, 온라인 7000명)이 참여해 전북특별자치도민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평소에 화면으로만 보던 미래 과학기술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신기했고, 책에서 보던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과학축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재길 전북특별자치도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은 “과학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축전이 전북의 미래 첨단산업을 성장을 위한 좋은 자양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내년도에는 AI와 로봇 등 급변하는 변화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