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침치료 효과 탐색 임상시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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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침치료 효과 탐색 임상시험 개시모임.

동신대학교 경혈침치료정보통신기술(ICT)융합연구사업단(단장 나창수)은 지난 4일 목포동신대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 대한 침치료 임상시험 개시모임을 개최했다.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 연구는 목포동신대한방병원 임상연구팀(시험책임자 전석희 교수)이 수행하는 '연구자주도 탐색 임상시험'이다.

설사위주의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 대한 복부혈위와 하지혈위 침치료의 효과를 탐색하기 위해 대조군 단일기관, 무작위배정, 전향적, 연구자주도 탐색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 대한 복부혈위(중완, 천주, 관원)와 하지혈위(족삼리, 상거허, 하거허) 침시술이 인체내 장내미생물과 대사체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관찰함으로써 시술된 경혈의 위치에 따라 인체 내 조절 기전을 비교 관찰하게 된다.

침치료 전후로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의 증상심각도 지수를 주 평가변수로, 브리스톨 대변척도, 삶의 질, 건강상태 등을 보조 평가변수로 측정해 평가할 계획이다.

나창수 단장은 “임상연구를 통해 침치료의 작용기전을 밝히는 것은 연구 기반이 충족되지 않으면 시행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임상시험에 착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성공적인 임상연구를 위해 연구팀 모두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신대학교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 응용오믹스분야에 선정돼 한의학 침치료분야의 ICT융합 응용기술 개발과 유용성 및 치료기전을 밝혀내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단계평가를 앞두고 공동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하에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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