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과기·디지털플랫폼 부처 리더십 발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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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울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9일 취임후 처음으로 정책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디지털 플랫폼 부처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유관 부처와 협업체계를 만들고 이끌어가야 합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서울시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주요 간부, 임직원과 '정책공유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유 장관은 윤석열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정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정책 과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3대 게임체인저 기술(AI·반도체, 양자, 바이오), 12개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앞으로 국가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 나갈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R&D 예산을 확보해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핵심 플레이어인 출연연구기관-대학-기업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딥페이크, 사이버 보안, 통신비 등 국민 생활과 직접 연관된 민생 문제 해결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의 의미 있는 성과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과학기술·디지털 플랫폼 부처로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며 “인공지능기본법, 단통법 폐지안, 기업부설연구소법, 지역과학기술혁신법 등 과기정통부 주요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연휴 기간 중 각종 재난·사고에 잘 대처하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보안 관리, 비위 행위 등에도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9월 9일부터 18일까지 과기정통부 감사관실 등을 중심으로 추석 명절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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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울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9일 취임후 처음으로 정책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