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 중소기업 우수 기술인을 대상으로 '2024년 광주광역시 기술장'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 지역 내 중소 제조업체에서 10년 이상 계속 근무한 자로, 신기술 개발 및 품질 관리에서 제안실적이 우수하거나 공정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불량률 절감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기술인이다.
시는 각 기업체와 업종별 협의회 등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현장조사 및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명 이내의 기술장을 선정한다. 평가 항목은 대상자의 개인역량, 기술창의활동, 개선활동, 사회적 기여도 등 4개 분야이며, 선정된 기술장에게는 기술장패와 분기별 50만원씩 3년간 총 6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산업현장에서 서류 준비과정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자격요건 충족 여부 확인과 서류 작성, 발표 자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장 추천을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시 누리집의 고시·공고에서 기술장을 검색해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27일까지 광주시 창업진흥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홍나순 시 창업진흥과장은 “지역경제 기반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에 근무하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로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우수 기술인을 선발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93년부터 해마다 기술장을 공모해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42명의 기술장을 배출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