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은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완공, 운영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에 구축된 신규 발전소 규모는 총 6.3메가와트시(MWh)로, 4인 기준 총 6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 발전소는 재생 에너지와 ESS·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해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재생 에너지를 ESS에 우선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에이블은 재생 에너지의 경우 변동성이 심해 공급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과 지역 배전망을 활용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원필 에이블 대표는 “전국적으로 지역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은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1호 사내독립기업으로 출범했으며 재생 에너지와 발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