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미래 유니콘기업 'C-STAR 2기'를 모집한 결과 6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 유니콘기업 C-STAR는 '천안을 중심(Center)으로 스타트업에 도전(Challenge)할 기회(Chance)와 네트워크 연결(Connect)을 통해 스타트업의 별(Star)이 될 수 있는 유망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C-STAR 2기에 선정된 업체는 서북, 파워오토로보틱스, 골든브릿지, 티엔에스솔루션, 인세라솔루션, 랩투보틀등 이다.
서북(대표 김민석)은 셀프 포토 키오스크 제조 기업으로 국내 56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SM·하이브·큐브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와 지식재산권(IP) 독점 계약을 맺는 등 동종업계 1위를 선점하고 있다.
파워오토로보틱스(대표 황장선)는 하이브리드 부품 조립 무인화 로봇 제조 기업이다. 무인화 로봇은 다수의 장비가 필요한 조립 공정을 하나의 장비로 대체해 다양한 제조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올해 35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골든브릿지(대표 이기영)는 식자재 원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가격 비교뿐만 아니라 발주부터 정산관리까지 빅데이터 활용한 시스템을 제공해 외식업체 1700여개와 공급업체 340여개와 거래하고 있다.
티엔에스솔루션(대표 이태영)은 산업 처리공정 제어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세라솔루션(대표 권영관)은 우주광통신·국방분야의 핵심 디바이스 제조 기업으로 올해 중기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다. 설립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대체재가 없어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랩투보틀(대표 이동헌)은 발효숙성 기술개발 및 제품생산 업체로 지역 특산물인 성환 배를 활용해 1개월 만에 4년 이상 숙성한 품질로 구현하고 있다.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영국 IWSC에서 수상하는 등 최초의 배 숙성 증류주로 인정받았다.
C-STAR 2기에 선정된 6개 기업은 인증패 수여, 대출 특례보증 추천, 창업기획자(AC)·벤처캐피털(VC) 투자사 추천,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등을 지원받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C-STAR 1기로 기체 여과기·웨어러블 로봇 ·이차전지·전자 감지장치·의료용 기기·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연구개발 등 8개 분야 8개 사를 선정했다.
이종원 C-STAR검증단장(호서대 부총장)은 “1기에 이어 이번에 선정된 2기 역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스타트업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시간 소통으로 기업별 애로사항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전도유망한 C-STAR 2기가 선정돼 기대가 크고,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 앞으로도 천안시는 스타트업의 별이 될 수 있는 C-STAR 기업 발굴에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