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셀러 77곳과 함께하는 특별 기획전을 긴급 편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굿 세일 위크' 기획전은 11번가가 지난달 29일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 셀러를 대상으로 개최한 '판매지원 간담회' 이후 진행하는 첫 번째 지원행사다. 중소 셀러들의 추석 성수기 판매를 돕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는 이번 기획전 참여 셀러에게 10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지급해 판매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셀러라면 신규 셀러 지원 혜택인 60만 광고포인트, '오리지널 셀러'인 경우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 수령할 수 있어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오리지널 셀러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제품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셀러에게 일정 기간 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11번가 셀러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획전 참여 셀러들은 11번가 '전담MD' 지원을 받아 행사에 참여한다. 신선·가공식품, 디지털기기·전자제품, 골프용품, 공구, 안마기, 장난감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소개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머니 5% 할인 쿠폰'(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000원 할인)을 매일 ID당 1회 발급한다. 11번가 메인 홈 화면 등 고객의 주목도가 높은 영역에 기획전 바로가기 배너를 노출해 홍보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11번가는 오는 10일 'LIVE11'을 통해 이번 기획전 상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하는 등 미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셀러를 돕기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추석을 앞두고 판로 확대가 필요한 중소 셀러 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라며 “상품 판매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셀러 위기 극복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