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는 광주시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창업기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2024 G-유니콘 육성프로그램' 선정기업인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가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알체라와 나이스정보통신의 테이블오더 사업 확장을 위한 개념증명(PoC)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고스트패스는 이번 나이스정보통신과의 PoC에서 식당내 테이블 오더에서 탈중앙화 안면 인식으로 간편 결제의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객은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없이도 얼굴 인식으로 주문과 결제를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고스트패스와 알체라의 솔루션은 AI 비대면 본인인증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인 생체정보를 암호화 및 개인화하여 정보보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본인의 생체정보가 탈중앙화 방식을 통해 서버가 아닌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함으로써 개인정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안면인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자신의 생체정보를 삭제하거나 등록할 수 있어 글로벌 개인정보 이용 규제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기술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고스트패스는 이번 PoC로 테이블오더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로 솔루션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관 대표는 “AI 특화도시인 광주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광주시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의 투자 및 자금지원 덕분”이라며 ”이번 나이스정보통신 및 알체라와의 PoC로 비대면 본인인증 기술과 생체정보의 탈중앙화 기술을 접목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체인증 결제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스트패스는 지난 2019년 11월 설립한 광주 소재 5년차 기업으로,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특허를 확보하며 높은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8월 알체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번 나이스정보통신과의 PoC를 통해 더 큰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AI 스타트업캠프 건물에 '원격 생체인증 솔루션'을 설치하고, 센터 및 입주기업 직원의 출·퇴근 및 출입관리 시스템을 통해 PoC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센터 직원과 고스트패스 개발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오류를 수정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G-유니콘 선정기업으로서 고스트패스의 성장을 응원하며, 지역 내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기업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