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공지능(AI)의 공존을 위한 대응 전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역할 분담과 교육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3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 백년포럼' 제11강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맹성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명예교수를 초청해 범용 AI(AGI) 시대를 맞아 전북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맹 교수는 美 시라큐스대 종신교수와 충남대 교수를 거쳐 KAIST 전산학부 교수로 재직하였고, 재직 중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등과의 산학 협력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융합 연구에서도 업적을 이뤘다. 이번 포럼을 통해 AGI의 정의와 그 발전 양상을 상세히 설명하며, 인간의 지능과 AGI의 상호작용, 변화할 미래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맹 교수는 인간과 AI 공존을 위한 대응 전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역할 분담과 교육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래세대의 교육이 AI시대에 발맞춰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직종의 출현에 대한 이해', '교사/부모로서 갖춰야 할 AI 관련 의식' 등의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을 제시했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AGI 시대는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북이 AGI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전하였다.
'전북 백년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전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며 관련 실무부서 담당자, 출연기관 및 유관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