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빌보드코리아와 마케팅 업무 협약 체결…콘텐츠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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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3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에서 열린 CU X 빌보드코리아 MOU체결식에서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왼쪽)과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U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 코리아'와 협업해 편의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CU는 빌보드 코리아와 최근 편의점의 영향력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마케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콘텐츠 공동 개발을 통한 K편의점 문화 전파 △CU 인프라를 활용한 K팝 행사 개최 △아티스트 굿즈 제작 등 커머스와 연계한 비즈니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CU는 편의점 토크쇼 'T-Time 그르르 갉'을 9월 중순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서 온에어한다. 'T-Time 그르르 갉'은 우리동네 편의점에서 펼치는 K뮤직 아티스트들의 토크쇼다. 호스트가 만나고 싶은 게스트를 초청하는 형태다. 3명의 호스트가 각 2~3편의 시리즈를 이끄는 시즌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즌1 호스트는 가수 '청하'가 이끌 예정이다.

CU가 웹 예능, 숏츠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제작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차세대 소비 주역인 '잘파 세대'와 공감대를 높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실제 편의점표 웹 예능 콘텐츠는 오프라인 매출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CU가 최근에 선보인 페이스 오피스 다큐 '미래전략먹거리실' 1화에 노출된 연세우유 피스타치오 생크림빵은 콘텐츠 공개 후 최근 일주일 간 판매량이 직전 주 보다 18.9% 증가했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 마케팅팀장은 “CU만의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독특한 콘텐츠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친구'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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