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O 다변화 통한 R&D 성과확산 가속화…2024 출연연X연구소 TLO 연례 콘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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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30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24 출연연X연구소 TLO 연례 콘퍼런스'에서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최종 목표인 기술사업화를 통해 R&D 성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기술이전전담조직(TLO)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예산과 인력 등 한계로 다변화가 요구되는 TLO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KARIT) 주최 '2024 정부출연연연구기관X연구소 TLO 연례 콘퍼런스'가 30일 성공리에 끝났다.

8월 28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출연연을 비롯한 연구소 TLO 및 관계기관이 참석해 성과 확산을 위한 현안, 주요활동 등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NST 소관 23개 출연연별 TLO 담당자를 비롯해 49개 기술사업화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1일차인 28일에는 '변화를 주도하는 TLO'를 대주제로 △딥테크 혁신경제시대, 공공기술사업화 재편방향(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기술사업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정양원 아이디어허브 부사장) △대형 융복합 기술의 직접 수익화 방안 및 법률적 검토(이지훈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총장) 등이 발표됐다.

행사 2일차 오전에는 2개 세션을 통해 국내 기술이전기업 성장지원 사례 공유와 공공연구성과 사업화 생태계 활성화 전략 토론, 선진국 시장 중심 지식재산(IP) 수익화 전략 등 해외기술이전을 위한 방안 등이 공유됐다.

이어진 세션 3에서는 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 지원사업 향후 계획 공유에 이어 대학과 출연연 기술사업화 협업모델 등을 공유하며 기술이전·사업화 구조를 긴밀하게 이을 대안을 참석자들이 함께 모색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TLO 역량 강화, 기술사업화 주체별 역할 재정립 등 강연을 통해 TLO 실무자 전문성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임환 KARIT 회장은 “앞으로 TLO는 기술이전 외에도 연구자 창업을 지원하는 노력을 동시에 기울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연구기관이 기술사업화 업무 범위에 창업을 포함해 더욱 적극적인 직접 사업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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