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28일 미국 솔즈베리대와 학생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캐롤린 링거 레프레 솔즈베리대 총장이 참석했으며, 윤재웅 동국대 총장과 박선영 국제처장 등 관계자가 함께 자리했다.
양 대학은 협약을 통해 폭넓은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기제 학생 교환 및 써머스쿨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학생 교류 방안을 강화한다. 내년 봄학기부터 동국대 학생들이 솔즈베리대에 파견된다. 솔즈베리대는 철학과 내 종교학 전공 학생들을 동국대 불교학과로 파견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2022년 3월에 체결한 대학 간 일반학술 협정을 바탕으로, 양 대학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교환 프로그램인 COIL(Collaborative Online International Learning)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공동 교과목 프로그램(Global Team Teaching Program)을 함께 개설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온라인 협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직접 파견하고 초청할 수 있는 교환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캐롤린 링거 레프레 솔즈베리대 총장은 “한국이 가진 문화가 가진 파급력과 세계화가 정말 인상적”이라며 “이번 협정을 통해 솔즈베리대 학생들도 동국대에서 다양한 학문과 문화를 배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동국대는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확산을 위해 '한류융합학술원'을 설립해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고, 앞으로 대학원 프로그램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솔즈베리대와도 한류의 영역에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