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테크 “'K-정수기' 인기에 부품 수출도 성장”

국내 기업들의 정수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 수출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기 부품기업 스톰테크는 올 상반기 인도 수출액이 33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정수기 기업 수출이 활발한 태국에서는 상반기 매출이 7배 증가했다.

스톰테크는 인도 대표 정수기 제조사인 유레카 포브스(Eureka Forbes)와 거래가 늘어 상반기에만 이 회사 공급 매출이 23%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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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정수기 수출액은 8억7400만달러로 2017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1~5월 가정용 정수기 수출액은 1억9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었다.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도 수출이 성장했다.

스톰테크는 불량률 0%를 목표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대량생산 체제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해외 유수 가전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스톰테크 관계자는 “K-정수기 인기와 자사 제품 경쟁력이 더해져 올해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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