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내벤처 1기로 2019년 11월에 창업한 워터제네시스는 28일 개막해 3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4)'에서 텀블러(개인컵) 자동 살균 세척기 '클린지니'를 전시했다.
텀블러는 위생 유지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살균과 소독이 중요하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완전한 세척이 어려워 세균 번식 우려가 있다. 녹색기술과 녹색인증을 받은 클린지니는 1회 사용 시 온실가스 0.2g만 발생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텀블러 살균세척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전기분해 기술을 활용해 세제 없이 10초 만에 99.99% 살균 세척이 가능하다.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도 선정됐다. 종전에는 직접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야만 구입이 가능했으나 공식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전국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업, 학교 등에 활발히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KEET 2024'는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총 265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에너지 기술과 다양한 환경보호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함께하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참여하는 KEET'라는 슬로건으로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ESG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중요한 장을 제공한다.
예전과 달리 동반성장 페어, 수출상담회, 지역혁신클러스터 등 기업과 기업(B2B) 상담회를 통해 공기업 위주의 전시회에서 지역 중견기업으로 참가를 확대하고 에너지·기후 포럼, 시민참여형 행사, ESG 선도 전시회를 새롭게 마련해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