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계열사 시큐센이 삼성SDS와 23억원 규모 '한국산업은행 글로벌 표준 뱅킹시스템 재구축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전년 매출의 14%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8월 27일부터 오는 2027년 4월 12일까지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난 4월 계약을 체결한 26억원 규모의 'IBK 카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이어 연이어 수주한 금융 플랫폼 사업으로 금융 시장 내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최근 시큐센은 금융 플랫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기술을 통해 모바일·생체 솔루션 시장과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암호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를 시스템에 적용하며 양자 컴퓨터 시대에도 대응 가능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실현하고 있다.
시큐센 관계자는 “금융 플랫폼 사업의 안정성에 AI와 차세대 암호 기술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을 더해 시장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특히 클라우드 보안과 PQC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수요를 적극 공략하며 중장기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