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BBC 스튜디오·Viu '맞손'…K콘텐츠 해외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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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라이언 시오타니(Ryan Shiotani) BBC 스튜디오 아시아&중화권 콘텐츠 담당 수석 부사장, 조현래 콘진원장, 로파이 로(Lofai Lo) 플랫폼 Viu 최고 운영 책임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영국 BBC 스튜디오 및 동남아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Viu(뷰)와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투자 및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협약식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4' 현장에서 진행됐다.

업무협약은 드라마 제작비 상승 및 팩추얼 장르 편성 감소 등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환경의 한계 및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콘진원은 각각 뛰어난 제작 노하우와 글로벌 OTT를 보유한 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K콘텐츠의 장르적 다양성 확보 및 안정적인 해외진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콘진원과 두 기관은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투자 및 유통 확대를 목적으로 △양질의 콘텐츠 제작 및 투자 협력 △방송영상 콘텐츠 글로벌 유통 확대 도모 △기타 국내외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발전 및 공정한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협력을 약속했다.

라이언 시오타니 BBC 스튜디오 아시아&중화권 콘텐츠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진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 및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팩추얼 장르의 K-콘텐츠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콘진원과 함께 다큐멘터리를 개발·공동제작·유통하며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로파이 로 Viu 플랫폼 최고 운영 책임자도 “K콘텐츠는 Viu 플랫폼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비즈니스 협력을 넘어, 글로벌 방송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BBC 스튜디오, Viu와의 협력은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각 기관의 노하우와 자원을 결집해 K콘텐츠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그 위상을 확고히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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