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야미, 수제간식 싱가포르 첫 수출…미국·인도에 이어 3번째 해외시장 진출

Photo Image
여수야미의 대표 수제간식 제품을 싱가포르 주민들이 살펴본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전남 여수를 대표하는 수제간식 전문기업 여수야미(대표 박경하)는 자사의 대표 수제간식 제품을 싱가포르로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동남아시아 수출·입 전문 기업인 김억컴퍼니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으로 이뤄졌다. 한국 수제간식의 우수성을 아시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여수야미는 엄격한 품질 관리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만들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엄선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수제간식을 직접 수작업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여수와 전남도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이러한 품질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던 중 김억컴퍼니와의 협력으로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한 식품판매 행사 '남도먹거리'에 참여하고 싱가포르 대표 식품기업에 납품하는 등 첫 싱가포르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수출한 제품은 마약건빵, 멸치그래놀라, 해풍쑥카라멜, 인후단과 같은 여수야미의 대표 제품들이다. 싱가포르 소비자에게 한국산 프리미엄 수제간식의 맛을 알리는 첫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hoto Image
여수야미의 수제간식 제품 해외 수출 미팅.

특히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3~4번의 사전 시식 행사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수야미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등지로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현지 시장에 맞춘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 로컬 수제간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박경하 여수야미 대표는 “앞으로도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에 힘쓰겠다”면서 “경력단절여성이 한 기업의 대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맛과 정성, 신뢰 그리고 건강을 기본 이념으로 삼아 국내 판매 뿐만 아니라 인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싱가포르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싱가포르 수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내 로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많은 경력단절여성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Photo Image
박경하 여수야미 대표.

김억 김억컴퍼니 대표는 “이번 수출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로컬 수제간식의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여수=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