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단장 권기현 교수)은 하계방학 기간 동안 협력업체인 서울 영등포구 소재 CKnet(대표 최영걸)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생 등 7명이 인턴십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겸직교수인 이호 교수와 김권수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한 이 사업은 대학과 산업현장을 연결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교육부 지원사업으로 대학 교육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수행함으로써 강의실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나아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중심 교육을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구조, 이점, 모델링을 통한 실제 구현까지 전 과정을 하계방학 동안 4주간 진행했다.
RPA란 기업에서 데이터 입력, 문서 정리, 이메일 처리, VOC 대응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로봇이 처리하게 함으로써 잉여 자원을 다른 업무에 투입시켜 인력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금융, 제조, 유통 등의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학생들은 RPA도구인 워크트로닉스(Worktronics)를 활용해 네이버 데이터랩과 네이버 쇼핑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인턴십프로그램을 운영한 CKnet은 정보기술(IT)분야에서 30년간 근무한 경력과 수년간 RPA 전문기업을 이끈 경력을 바탕으로, 금융·제조·항공·서비스 업종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 RPA에 대한 설계·운영한 바 있는 업계 선도기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컴퓨터공학과 3학년 박성민 학생은 “이번 인턴십을 계기로 경기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에서 운영하는 가상기업 프로젝트에서 RPA를 주제로 창업 아이템을 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료식에 참석한 권기현 단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대가 지향하는 실무중심 인재양성의 교육목표 달성에 참여한 학생들의 도전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걸 CKnet 대표는 “우수 인재를 엄선해 산학협력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한 학교 측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향후에도 경기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과 공조해 방학기간 동안 정기적인 인턴십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하계·동계방학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될 인턴십프로그램은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이론과 실무을 겸비한 미래 IT 인력양성이라는 교육 목적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