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이에스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데이터품질(DQ)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인증 대상은 '철도인프라 BIM 기반 통합 운영시스템'과 '개방형 철도인프라 BIM 라이브러리 데이터 센터'에 구축되어 있는 데이터로, 이번 인증은 전체 정합률이 99%를 넘어 최고 등급인 Class A를 받았다.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앞으로 철도사업 전 단계에 BIM 도입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철도인프라 BIM에 대한 최고 등급 인증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2030년까지 건설 전체 과정의 디지털화·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2022)'이 있다. 일환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23년 7월, 1000억원 이상 대형 공공공사는 발주 단계부터 BIM을 활용하도록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기준'을 개정한 바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 국가R&D사업으로 '철도인프라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BIM 기반 통합 운영시스템 개발 및 구축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BIM 기술을 기반으로 철도인프라의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폐기에 필요한 정보와 모델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과 라이브러리를 개발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시스템 안전확보를 위해 관련 법규 및 국내외 표준을 기반으로 공정한 시험, 검사, 인증, 오송시험선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철도종합연구기관이다. BIM(건축 정보 모델링)은 건축물의 구조 및 관련 정보를 다차원 공간에 가상 모델로 시각화하여 관리하는 기술로, BIM과 더불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철도인프라 관리 고도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