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년간 폐배터리 69톤 수거…무선청소기용 15.3만개 분량

LG전자가 지난 3년간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시행한 결과 15톤 덤프트럭 4대 분량이 넘는 69톤 규모를 수거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rare metal)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매년 2회 실시하고 있다.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 주관한다.

배터리턴 캠페인으로 모은 기금으로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를 구매해 아동복지시설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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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26일 평택 애향아동복지센터에서 배터리턴 캠페인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환경공단 서승명 처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여인미 본부장, LG전자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올해는 5월부터 6월까지 5회차 캠페인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7.7톤으로 LG 코드제로 A9S 배터리 무게 기준 3만9000여개에 달한다.

LG전자가 현재까지 수거한 누적 폐배터리 무게는 약 68.9톤이다. 수량으로는 15만3000여개다. 누적 참여 고객은 8만7000명이 넘었고 매 회 참여자가 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수거한 폐배터리에는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1개(450g) 기준으로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추출한 희유금속은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한다.

LG전자는 다음달 6회차 배터리턴 캠페인을 연다.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참여 고객은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받을 수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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