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보안 전문 기업 엑스게이트가 경기도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 통합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과천시대 개막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엑스게이트(대표 주갑수)는 26일부터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 7나길 34에 신축 통합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상6층 지하4층 규모의 이번 신사옥은, 연면적 5만4725㎡(1만6500여평)로 가비아 그룹 5개사가 함께 사용한다. 업무 공간인 사무동, 기술·연구소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라운지,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농구장, 창업지원센터까지 문화 복합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엑스게이트의 이번 사옥 이전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 맞춰,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과 효율성 증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작년 코스닥 시장 상장과 함께 첫 400억 매출을 돌파한 엑스게이트는, 늘어나는 직원수로 업무공간과 회의실이 부족하여 인근 추가 사무실을 임차하는 등 업무 공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로운 통합사옥에서는 다양한 편의 및 복지시설을 통해 임직원 만족도 역시 높아질 뿐만 아니라, 충분한 사무공간과 회의실이 마련되어 있어 업무 공간 활용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기술 및 연구공간인 테스트실과 R&D 연구공간을 대폭 늘려 지속적 R&D와 인력투자를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회사가 가파르게 성장하다 보니, 기존 노후한 좁은 사무 공간에서 늘어난 인력 규모를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새로운 과천 사옥에서는 직원들이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술과 R&D연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만큼, 신사업 추진을 멈추지 않고 R&D 활동을 강화해 엑스게이트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정보보안 제조사로서 국내 VPN 시장 1위를 차지하며, 공공, 지자체, 금융, 기업, 홈네트워크 등 3000여곳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작년 3월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