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결성

부산TP 주도 150여개 우주산업 유관 기업 및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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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산업 스타트업 포럼 포스터

부산테크노파크가 150여개 지역 우주산업 유관 기관 및 기업과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결성한다. 지역 우주산업 인프라와 역량을 결집해 부산 우주산업 육성을 본 궤도에 올린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원장 김형균)는 28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우주산업'을 주제로 부산 신산업 스타트업 포럼을 열고,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결성 추진을 알린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결성은 경남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인근 부산이 우주산업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은 탄탄한 지산학 협력 체계와 우수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우주산업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부산이 주도하고 있는 전력반도체산업은 우주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전방산업이다.

부산TP 조사 결과, 부산에 자리잡고 있는 우주산업 연관 소재, 부품, 장비, 반도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수만 150개 이상이다. 일례로 대한항공 우주항공사업본부 테크센터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저궤도 소형위성을 쏘아올린 나라스페이스 등 유망 스타트업, 해상용 위성 통신 안테나(VSAT) 시장 점유율 1위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국내사업본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부산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등 대학에서 활동하는 우주분야 교수와 연구원도 100명이 넘는다. 해양위성센터를 운영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윈, 반도체소자협회 등 전문 연구기관과 협회도 빼놓을 수 없는 우주산업 R&D 혁신자원이다.

부산TP는 이 같은 여건과 혁신 자원을 기반으로 부산시, 부산시의회와 함께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부산 우주산업 R&D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포럼에는 우주항공청, KAIST, 대신증권 등 우주산업 유관 기관 및 대학, 기업 소속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가 우주산업 중장기 발전 전략'을 비롯해 우주산업 금융·기술 동향을 소개 공유한다.

김형균 원장은 “우주산업은 극한소재, 위성통신, 전력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연계해야 하는 종합 기술집약산업”이라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우주산업 관련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역량을 결집하고 부산 우주산업 육성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