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세대의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조성을 위해 양국 고교 교사를 초청하는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 일환으로 일본 교사 5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일본 고교교사 5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학교·기업 탐방, 전통문화 체험, 한국 교사와의 만찬 네트워킹 일정을 소화한다.
재단은 제1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 일환으로 1월 한국 교사 50명을 일본에 파견했다.
류 이사장은 26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에서 “양국 젊은이의 열린 마음이야말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풍성하게 키워나갈 비옥한 토양”이라며 “양국 선생님께서 좋은 씨앗을 뿌리고 정성을 다해 키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리셉션에는 류진 이사장을 비롯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윤덕민 전 주일 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1월 일본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수료한 한국 고교교사들도 참석해 일본 교사 방한단과 환담을 나눴다.
일본 교사들은 25일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한 데 이어 김치담그기, 태권도 공연 관람 등 한류문화를 체험했다. 26일에는 전문가 강의를 들은 후 LG 사이언스파크와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하는 산업 시찰에 참여했다. 27일과 28일에는 하나고, 용인삼계고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한·일 교사 간 간담회를 갖는다.
재단은 내년에도 상호 고교교사 방문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