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에만 중저가폰 6종 출시…평균가격 4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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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용폰으로 출시되는 갤럭시퀀텀5

삼성전자가 SK텔레콤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퀀텀5'를 출시한다. 올해에만 6종의 중저가 갤럭시를 내놓으며 소비자 선택권을 늘렸다. 단말 라인업 확대로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늘어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양자암호 5G 스마트폰 '갤럭시퀀텀5'를 선보인다. SKT 전용폰으로 출시되는 갤럭시퀀텀5는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55가 기반이다.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한 61만8200원으로 책정했다.

갤럭시퀀텀5는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해 단말 내 인증 정보 및 외장메모리 데이터까지 QRNG 기술로 암호화했다.

이번 갤럭시퀀텀5 출시로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중저가폰은 자급제와 통신사 전용모델을 포함해 총 6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월 갤럭시 A35 5G(44만9900원)를 시작으로, 3월에는 갤럭시A15 LTE(31만9000원), 4월 갤럭시버디3(39만9300원), 6월 갤럭시A35 5G(49만9400원), 갤럭시와이드7(37만4000원)를 잇달아 출시했다.

KT 전용 중저가폰인 갤럭시점프는 올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상반기갤럭시A16을 국내 출시하며 중저가 시장 공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준프리미엄급 갤럭시S24 팬에디션(FE)도 연내 출시를 앞뒀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폰 출시 효과에 힘입어 올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점유율 격차를 더 벌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1%포인트(P) 늘어난 76%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P 상승했다. 애플과 국내 시장 점유율 격차는 전분기 51%P에서 54%P로 확대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중저가폰 출시에 적극 나선 것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때문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고가 단말이 가계통신비 부담 가중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중저가 단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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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4년 출시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 삼성전자 2024년 출시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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