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미국에서 연구 중인 한인 과학기술인들에게 한국·미국 과학기술 협력의 '가교'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차관이 지난 21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에 참석해 재미 한인 과학자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양국 과학기술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7회를 맞은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다음 시대의 과학, 기술 그리고 기업가'라는 주제로, 유명 과학자들의 기조 강연, 14개의 기술세션, 7개의 특별세션, 20개의 포럼으로 구성됐다.
이창윤 차관은 '과학정책 및 외교 포럼'에서 글로벌 기초연구 확대에 발맞춰 한미 기초과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미 경제안보 협력'을 주제로 한 KISTEP-CSI 공동 포럼에서는 한미 핵심·신흥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싱크탱크 간 소통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에서 청년 한인과학기술인들에게 향후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 가교 역할을 맡아주기를 당부했다.
이창윤 1차관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R&D를 추진해 나감에 있어 연구자, 기업인으로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과학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미한인과학자들의 귀중한 경험과 연구성과가 국내 연구 현장과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한미 협력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