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WOW' 확장팩 '내부 전쟁'…유저 친화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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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샌더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이 베일을 벗는다. 20주년을 맞은 와우의 열 번째 확장팩이자, 신규 차기 확장팩 '세계혼 서사시' 중 첫 번째 버전이다. 신규 전투 콘텐츠를 강화하고 게임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는 반응이다.

내부전쟁에서는 카즈 알가르 대륙에 있는 '도른의 섬'과 아제로스 지하에 위치한 '울리는 심연', '신성한 협곡', '아즈카헤트' 등을 탐험할 수 있다. 도른의 섬에서는 새로운 종족 '토석인'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챕터인 아즈카헤트에서는 여왕 안수레크가 휘말린 음모도 공개된다.

테일러 샌더스 블리자드 수석 디자이너는 내부 전쟁과 관련, “복귀하기도 쉽고, 친구에게 소개하기 좋은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그 어느 확장팩보다 신규·복귀 유저 모두 만족할 만한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블리자드의 자신감 배경은 새로 도입된 전투 콘텐츠 '구렁'이다. 구렁은 최소 1명부터 최대 5명이 즐길 수 있는 PvE 콘텐츠다. 기존 '쐐기 던전'이 반복적 경험에 초점이 맞춰진 콘텐츠라면, 구렁은 매번 새로운 느낌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인원수에 따라 난이도도 달라지고, 높은 등급 장비들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위대한 금고' 보상도 일주일에 한 번 받을 수 있다.

'영웅 특성'도 도입된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유명 영웅들 특성을 가져왔다. 산왕이나 기사단원 등 한 전문화 당 2개의 영웅 특성 중 하나를 육성할 수 있다.

게임 편의성은 대폭 개선됐다. '전투부대(Warband)'를 통해 공유 캐릭터의 대장정 진행도나 영예, 형상 변환, 은행 등 캐릭터 진행도를 계정 단위로 공유받을 수 있다. 동맹종족 퀘스트를 마무리하면 '토석인' 종족 플레이도 가능하다. 드랙티르로는 향후 전사 플레이도 할 수 있다. 호드 인물과 악역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샌더스는 “용군단에서 받은 피드백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것은 '부캐릭터'와 '본캐릭터'의 거리감을 해소하는 방안이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선보인 게 전투부대다. 상당수의 콘텐츠들이 계정공유로 바꿔 형상변환, 영예, 영예에 묶인 전문기술 등이 공유된다”라고 설명했다.

내부 전쟁은 오는 27일 오전 7시 정식 출시한다. 이에 앞서 블리자드는 지난달 25일 내부전쟁 확장팩 1차 사전 업데이트를, 지난 1일에는 2차 사전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블리자드는 향후 내부 전쟁에 이어 '한밤'과 '마지막 티탄' 등의 추가 확장팩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블리자드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역전우동0410'과 협업 행사를 연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밥장사'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와우 유저다. 역전우동0410에서는 내달 20일까지 '내부 전쟁 세트' 구매 시 게임 내 탈것을 제공하는 코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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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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