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컴퍼니, 티메프 피해 판매자 위한 '힘내라이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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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햇쌀농산' 창고에서 방송인이자 그리퍼 김태진이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립컴퍼니는 티메프에서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피해를 입은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기획전 '힘내라이브'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 '힘내라이브'는 특정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에 공감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립은 피해 판매자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특별 기획 방송을 편성해 홍보와 마케팅은 물론 수수료 등을 적극 지원한다.

힘내라이브에 첫 출연한 판매자는 국내 다양한 품종의 쌀을 유통 및 판매하는 도매업체 '햇쌀농산'이었다. 라이브 방송에 앞서 그립에서는 햇쌀농산의 피해 사연 영상을 공개해 응원 이벤트를 열었고, 22일 라이브 방송에는 8만5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참여했다. 동시 접속자 수는 1400명, 채팅 수 3만4000개 이상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과 구매가 이어졌다.

햇쌀농산 기획전은 25일까지 그립 앱에서 진행되고, 이천쌀, 김포금쌀, 강화섬쌀, 경기미, 찰보리, 흑미 등을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그립은 힘내라이브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2차 기획전을 준비한다. 그립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판매자 가운데 최근 티메프 피해를 입은 판매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는 “최근 일부 이커머스 업계에서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잇따르며 판매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그립은 소상공인 판매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과 같은 라이브 방송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