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경기 바이오 기술바자회' 개최…600여 건 특허기술 중소기업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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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바이오기술 바자회 포스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다음달 12일 광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리는 바이오주간 행사에서 특허 이전을 촉진하는 '경기 바이오 기술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바이오 기술 바자회는 도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등의 기술경쟁력과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내 공공연구기관 및 대학, 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이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허 출원 후 외부공개까지 일반적으로 짧게는 1년 정도가 소요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만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특허를 소액이나 무상으로 이전 받으면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허기술은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 보유특허 100건, 도내 대학교(가톨릭교, 동국대, 명지대, 성균관대, 수원대, 중앙대, 한양대 등), 연구기관 암센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300여건, LG생활건강 등 기업 200여건이 대상이다.

출품된 600여 건의 특허는 도내 기업에게 소액 또는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허 기술은 △의약 △화학·에너지 △의료기기 △식품 △장비 및 기기 △기타 등 총 6개 분야다.

또 행사장에서는 수요 기술 매칭 컨설팅, 기술이전 상담, 기술 전시, 경기도 G펀드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강성천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특허 기술의 선순환이 이뤄져 경기도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며 “도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고 대·중·소 바이오기업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다음달 11일부터 12일 바이오 정책 포럼, 기술 세미나, 투자 상담회가 열리는 바이오주간 행사인 '바이오 커넥트 이음'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병 간 협력을 도모하고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