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에 등장한 ‘시멘트 마늘’
고기와 쌈채소와 같이 싸 먹는 고소한 마늘. 그런데 화면 속 마늘을 만지는 남자가 무언가 잘못된 건지, 계속해서 마늘을 만집니다.
겉보기에는 영락없는 마늘이지만, 이건 마늘이 아닙니다. 바로 공사장에서 쓰이는 시멘트로 만든 “시멘트 마늘”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는 이상 기후로 인해 마늘 1㎏당 가격이 300루피(약 4,700원)에서 350루피(약 5,500원)로 폭등하여, 가짜 마늘을 섞어 파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멘트 마늘은 속을 자르면 딱딱한 시멘트 덩어리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심지어 진짜 마늘로 속이기 위해 표면에는 흰색 코팅하고, 밑에는 교묘하게 가짜 뿌리를 붙여냈죠.
잘못 씹었다가, 이가 부러지겠네요.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