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의 쎄타랩스(Theta Labs)는 연세대학교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연구실과 다양한 AI 분야에서의 AI 모델 학습 및 연구를 위한 세타 엣지클라우드(Theta EdgeCloud)를 활용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전했다.
연세대학교는 다양한 기계 추론 및 데이터 마이닝 연구, LLM등의 연구를 위해 Theta EdgeCloud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연구소의 AI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AI 모델을 손쉽게 학습, Fine-tuning 및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며 테이블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는 Plug-and-play 테이블 추론기 및 요약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쎄타랩스의 '엣지 클라우드(EdgeCloud)'는 30,000개 이상의 엣지 노드가 있는 쎄타 엣지 네트워크와 실시간 사용이 가능한 80 페타플롭스(PetaFLOPS) 이상의 분산 GPU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며, 구글 클라우드 및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포함한 클라우드 파트너가 지원하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AI 플랫폼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Theta EdgeCloud는 학술 연구 분야로의 중요한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협력은 연세대 인공지능학과의 조교수이자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AI 대학원 겸임 교수인 이동하 교수가 이끌게 되었으며, 이동하 교수의 연구는 대형 언어 모델(LLM)을 위한 지식 향상, 정보 검색, 추천 시스템 및 실제 응용을 위한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확장 가능한 머신러닝 시스템 및 강력한 다국어 엔티티 정렬 작업을 포함하여 해당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그의 혁신적인 연구는 권위 있는 학회 및 저널에 널리 발표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의 선도적인 AI 연구소 중 하나인 KAIST AI 주재걸 교수의 연구실과 Theta의 최근 다년 계약에 이은 것으로, KAIST와의 협업은 컴퓨터 비전 및 자연어 처리 등의 연구를 위해 쎄타 엣지클라우드(Theta EdgeCloud)를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AIST AI는 가상 의류 착용을 위한 생성 AI 모델인 StableVITON과 같은 프로젝트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쎄타랩스의 하이브리드 엣지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 중에 있다.
연세대학교 이동하 교수는 “AI 모델 학습 및 다양한 연구를 위해 쎄타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자체 GPU 인프라의 확장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고 관리하고 지원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쎄타 엣지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 플랫폼이 확장 가능하고 유연해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비해 50% 이하의 비용으로 동일한 서비스 수준과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쎄타와의 성공적인 장기 다년간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Theta Labs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 Mitch Liu는 ”연세대학교 이동하 교수님과 그의 연구실이 Theta EdgeCloud의 두 번째 학계 고객이 된 것을 환영한다. 한국에 기반을 둔 연세대학교는 세계 최고의 AI 연구 대학 중 하나이다. Theta EdgeCloud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인텔리전스 및 다양한 AI 분야에서 그들이 혁신적인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