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드포밍은 한국전력거래소 사내벤처로 출발한 1호 분사 창업기업으로 탄소중립 전력망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그리드포밍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그리드포밍 전압 및 주파수 제어, 전력망 해석 장치 기술부분 특허 등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 증대를 위해 필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그리드포밍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후·환경 산업 전문 전시회 '2024년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Trade Fair) 2024'에 참가해 그리드포밍 기술 및 제품 실증을 선보인다.
그리드포밍은 발전기를 대체하는 자원으로, 궁극적으로 동기조상기 없이도 전력망 구성이 가능한 전압원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안정성이 화두인 가운데 그리드포밍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회사는그리드포밍 전압 및 주파수 제어, 전력망 해석장치 기술 부분 특허 등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 증대를 위해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리드포밍 기술 개발 및 제품 실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리드포밍 기술 개발 및 제품 실증을 통해 발전자원 국산화를 꾀한다는 포부다.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남 소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창업패키지(친환경·에너지분야)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리드포밍 기술을 바탕으로 점차 심각해지는 전력망 불안정성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드포밍 기술을 탑재한 인버터 시제품을 제작해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라 날로 악화되는 전력망 안정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그리드포밍 제품의 검증과 태양광 발전소 불시정지와 출력제한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실수요처 밀착형 사업화에 매진했다. 국내 최초로 배전망과 연계된 그리드포밍 인버터를 기동해 정상 동작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KEET 2024'는 광주시와 전라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코트라(KOTRA), 한국에너지공단,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가 후원한다. 기존 광주를 대표하던 '신재생 에너지(SWEET FAIR)'와 '기후환경산업전(ICEF)' 등 2개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한다.
전 세계 30개국 265개사 600부스 규모로 구성되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네트워크 형성 및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