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유전성 암 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는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이 '톡톡(talk talk): 유전성 암 궁금하신가요?'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통해 동시 송출된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성 암에 관심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 130여명이 참석했다.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KOCAS)에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암생존자 연구사업단의 1세부를 맡고 있는 '한국인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연구책임자 공선영)' 팀과 2세부를 맡고 있는 '유전성 암환자 및 가족, 의료진과의 공유결정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연구책임자 정소연)' 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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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유전성 암 관련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했다.

1부에서는 국립암센터 공선영, 유금혜, 이은경, 정연경 교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박선영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공선영 교수는 '유전성 암 진단 과정'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유금혜 교수는 '유전성 암과 소화기 검진'에 대해 발표했다. 이은경 교수는 '유전성 유방암의 개요 및 예후,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주제로 발표했고, 정연경 교수는 '유전성과 난소암, 예방적 난소절제술'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어 박선영 교수는 '유전성 암과 유전검사: 환자들의 이야기'에 대해 발표했다. 1부의 마지막에는 연자들과 함께 강연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이현정 교수는 '암 환자의 마음 건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서울아산병원의 김효원 교수는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암 치료하면서 내 아이 올바르게 양육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별 강연은 정신적 건강과 관련된 주제로 암 치료 과정에서 암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그 대처 방법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장윤정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성 암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과 유전성 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전 과정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유전성 암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그 가족뿐 아니라 관련 의료진들에게 유전성 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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