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가 코스닥 상장 재심사를 최종 통과하지 못했다. 앞으로 1년간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어 당분간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이날 재심사를 진행한 결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취소한다는 기존 거래소 결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1월 상장 예심을 통과, 지난달 코스닥 입성을 앞뒀었다.
그런데 지난 6월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예심 승인 결과 효력을 불인정한다는 결정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뒤집어졌다.
거래소는 최대주주 지위분쟁 관련 사항을 심사신청서에 누락했다는 것을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노그리드는 최대주주와 분쟁이 없는 상황에서 중요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등에 내용을 기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번 재심에서도 거래소 결정과 동일한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당분간 상장은 어렵게 됐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효력불인정 결정에 따라 향후 1년 간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