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현·김경수 KLPGA 자매 프로, 재능 기부…“청주 유소년 골프 꿈나무 발굴·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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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김가현·김경수 자매 프로가 청주지역 유소년 골프 꿈나무를 발굴·육성한다.

골프존파크 사창 현대스크린(대표이사 김치곤)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창 현대스크린은 SK하이닉스, 하나은행, 머니무브, 창신신협, 벨에포크자산운용을 비롯해 MBI, 메디아트, 시그니처그린 등 지역 후원기업, 사창 현대스크린 골프회원들과 손잡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첫 캠페인으로 '골프 꿈나무 발굴·육성 사업' 참여 대상자를 20일부터 공식 모집한다. KLPGA에서 검증된 실력을 갖춘 김가현·김경수 자매 프로가 재능기부 차원에서 '원 포인트 멘토링 레슨'을 무료로 진행한다. 유소년 골프 꿈나무들에게 자신들의 성장 과정과 경험을 전수해 주니어골프 선수로 육성시키는 1단계 인큐베이터 사업을 한다.

김가현 프로는 2013년 KLPGA에 입회해 2016년 청주 그랜드CC에서 열린 KLPGA 삼대인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청주 지역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현재 SBS골프에서 방영하는 '레슐랭' 프로그램 MC를 맡아 전국 레슨 고수들의 다양한 레슨 방법을 섭렵했다. 또 외모뿐 아니라 스피치 역량까지 뛰어나 골프 인플루언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김경수 프로는 2014년 KLPGA에 입회해 '미국 TPI 골프 피트니스 레벨2'를 수료했고 '콤마 필라테스'를 비롯해 '골프 트레이너' 자격까지 취득해 자신의 체형에 알맞은 개별 맞춤형 레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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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프로는 골프뿐 아니라 학업에도 전념해 각각 체육학 박사, 체육학 석사 이다. 골프로써 실력과 학문 역량을 두루 겸비해 유소년 골프 꿈나무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창 현대스크린 헤드 프로인 김경수 프로는 한국 유소년 골프선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김 프로는 “주니어 골퍼를 양성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 꿈나무를 발굴·육성한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역 골프 유소년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스크린골프장을 무상 지원하기로 한 김치곤 사창 현대스크린 대표는 유소년 골프 꿈나무 발굴·육성에 흔쾌히 재능을 기부하기로 한 김가현·김경수 자매 프로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대표는 “골프의 종주국이 영국이라면 동네 구석구석까지 스크린골프장이 있는 대한민국은 스크린골프의 종주국이다. 한국만의 장점을 활용해 많은 사람이 스포츠를 즐기면서 공익차원에서 사회에 환원하는 '스포츠 메세나' 운동을 전개한다면 골프 꿈나무를 조기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이 골프 강국으로 계속 나아가는데 스크린골프장이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캠페인' 대상자는 청주지역 초등학교 5~6학년생이며, 선수는 9월4일 오후 7시 사창 현대스크린에서 열리는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서류접수는 8월 31일 오후 6시까지며, 사창 현대스크린을 방문해 '유소년 소개서' '주민등록등·초본'을 제출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9월 11일 개별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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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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