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 성공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먹사니즘(먹고 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념)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 등 시대 변화에 맞춰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을 구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먹사니즘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 대비와 에너지 전환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기 이재명 지도부'를 맞아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앞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회복하고 더 많은 기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AI 시대를 대비한 기본사회비전, 에너지대전환에 대비한 에너지고속도로 정책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가겠다. 이제 실천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여야 대표 회동에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 협의를 지시한 상태”라며 “빠른 시간 내에 만나 민생 문제와 정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