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최신 버전을 내놨다.
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5일 '이마젠(imagen)3'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이마젠3은 작년 12월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내놓은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용자가 복잡한 기술 없이도 원하는 이미지를 자연스러운 언어로 설명하기만 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한다. 특정 구도나 긴 설명 등의 세밀한 요구사항도 반영할 수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해당 모델에 대한 연구 논문을 공유하고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생성을 위한 최고 성능의 모델”이라며 “이전 모델들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풍부한 조명 효과를 가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요소 등은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생성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생성된 이미지에는 디지털 워터마크가 표시되고, 유명 인사들의 이미지는 생성하지 않는다.
이마젠3는 미국에서 구글의 생성 AI 플랫폼인 이마젠FX와 기업용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에서 이용해 볼 수 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