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 7월 무역수지가 전년동기 대비 34.7% 증가한 21억3700만달러로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창원세관이 발표한 경남 7월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7월 경남 전체 수출액은 39억5100만달러, 수입 18억1400만달러로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중화학공업품(468.9%), 기계류(51.8%), 자동차부품(9.4%)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중화학공업품의 눈에 띄는 수출 증가 배경에는 자주포, 전차 등 방산물자 수출 호조가 있다.
국가별로는 중동(274.6%), 중남미(133.8%), 동남아(46.1%), 중국(10.1%), 일본(1.9%)으로의 수출은 증가했고 미국(-5.0%), EU(-0.7%)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방산물자와 선박 등 수출 확대로 폴란드(77.8%), 싱가포르(64.4%)로의 수출 증가율이 전년 상반기 대비 대폭 상승했다.
도는 올해 초 경남 수출확대 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유관기관과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남은 하반기 동안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과 기업의 수출역량과 기반강화 사업에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국가별 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으로는 △미국 내 인지도 상승과 유통망 입점 확대를 위한 AAFES(미 공군 BX) 내 소비재 전용 상설 매장 입점 지원사업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 박람회 △폴란드 국제방산 전시회 △동경식품박람회 등이 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