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래교육연구원, 43년 역사 현장교육정보 담은 종이책 '대구교육' 올해부터 디지털 전자책으로 발간

대구미래교육연구원(원장 안병규)은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 정보를 담아 1년에 2회 발간하는 간행물 '대구교육' 79호를 디지털 전자책으로 발간, 누리집을 통해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교육'은 교육정책과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실천 사례 중심 종합 교육지다. 1982년 1호를 시작으로 43년간 다양한 교육과정의 목소리를 담아 내는 전통있는 간행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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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자책으로 발간된 79호 '대구교육'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구현돼 독자 누구나 쉽게 접근해 읽을 수 있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그동안 종이책으로 발간하던 '대구교육'을 이번호부터는 배부수를 대폭 줄이고, 발간 역사 최초로 'ePub3.0' 기반 디지털 전자책으로 만들었다.

'ePub3.0'은 종이책과 텍스트 위주였던 기존 이북(eBook) 방식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동영상, 음악, 모션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더해진 반응형 전자책으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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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자책 '대구교육' 표지

특히 이번호에는 8월 정년퇴임하는 원미옥 시인(산격중 교장)이 지은 '온통 배움이다'를 작가 육성 낭송을 담아 독자들에게 서비스했다. 또 한 마을 세 학교 '학생기후정의행진'글과 함께 제공되는 한울안중학교 대표 학생 발언 영상도 담았다.

전자책'대구교육'은 이처럼 교육 테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입력할 수 있고 한정된 지면으로 책에서 볼 수 없었던 더 다양한 사진 자료를 만날 수도 있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 누리집과, 카카오 채널 알림을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안병규 원장은 “전자책 '대구교육' 79호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맞추어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독자들의 다양한 정보 요구를 만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디지털화 시대 흐름에 부응, 간행물의 전자책 전환으로 종이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쌍방향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