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자랩스가 작곡 프로젝트 관리 툴 '이피(eapy)'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피'는 음악 프로듀서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 웹 기반 작곡 프로젝트 관리 툴이다.
기존에 음악 프로듀서들은 곡 작업을 하기 위해 수십여 개의 각기 다른 서비스를 사용해왔다. 포자랩스는 파편화된 작곡 서비스를 하나로 모아 작곡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이피를 개발했다.
이피의 핵심 기능은 음악 프로듀서에게 영감을 준 음악, 사진, 음성 메모 등 작곡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보드'와 인공지능(AI) 생성 음원 샘플을 제공하는 것이다.
음악 프로듀서는 이피 디스코드 채널에서 mp3와 midi 형태로 AI 샘플 음원을 생성, 자유롭게 변형해 독창적 곡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이피가 제공하는 AI 음원 샘플은 포자랩스가 자체 구축한 음원 데이터로 만들어져 저작권 침해 논란을 해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이피 정식 버전에선 코드 분석 기능, 탑라인 생성 기능,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함께 작곡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세계 3000여 명이 베타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이피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